부산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가 전북 익산에서 붙잡혔다.

사하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 사하경찰서는 15일 살인미수 혐의로 A(40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새벽 1시50분께 전 여자친구인 B(50대) 씨의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준비한 흉기로 B 씨를 찌르고 현금 1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후 전북 익산으로 도주했고, 사하경찰서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익산경찰서가 같은 날 오후 2시55분께 당구장에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B 씨가 연락을 계속 피하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