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인근에서 이틀 연속 지반 침하가 발생(국제신문 15일 자 1면 보도),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부산시가 비상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15일 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시민 안전 비상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날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꾸려 땅 꺼짐의 근본 원인을 파악, 적극적인 보수·보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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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
시는 땅 꺼짐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다(GPR)를 이용한 지반조사를 한다. 조사 구역은 사상~하단선 1공구(사상역~민창철강)인 새벽로 일원 교차로 12곳이다. 또 굴착공사 영향권에 있는 하수도시설 전수조사를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조사가 시급한 지반침하지와 우수박스, 측구 등으로 이번 달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2단계는 다음 달까지 조사·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전2중천과 감전천 유입부의 통수단면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준설도 오는 8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시는 지반침하 특별대책을 포함한 9대 분야 38개 과제를 수립했다. 9대 분야는 ▷지반침하 ▷통합 안전관리 ▷급경사지·산사태 ▷화재취약시설 ▷해양사고 ▷하천·지하차도 ▷산업현장 ▷산불 ▷위험건축물이다.
박 시장은 “안전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조건으로, 시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일을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