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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택시처럼 ‘타바라’ 6월부터 강서구서도 달린다

부산시, 기장군 성공 이어 추진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5-04-22 19:01:1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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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인승 승합차 9대 도입 예정
- 기존 기장군도 운행지역 확대

버스를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교통(DRT) ‘타바라’가 이르면 오는 6월 부산 강서구 도로를 달린다. 그간 운송수단 부족으로 불편이 컸던 강서 주민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 지역 타바라 서비스지역
부산시는 최근 강서권역 DRT 한정면허 운송사업자 모집공고를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사업자와 운행개시 일자와 운송원가 등을 협의 중이다. 예상 운행 시작일은 오는 6월 27일로, 늦어도 7월에는 운행될 전망이다.

앞서 2023년 9월 기장군 일대에 전국 최초의 DRT 타바라가 시범 도입됐다. 기장군도 강서구와 마찬가지로 연계된 대중교통이 부족해 주민이나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17개 정류장과 5대의 타바라가 배치됐고, 이용객이 연간 9만 명을 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시는 사업을 확대하면서 강서지역의 DRT는 ‘타바라 강서’, 기장군은 ‘타바라 기장’으로 이름 붙였다.

타바라 강서는 15인승 이상 승합차 9대로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까지다. 다만, 도로 여건이나 이용수요 등 운행지역의 특성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다. 시는 우선 한 달가량 시범운영을 한 뒤 운행 시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다른 대중교통 수단으로 환승도 가능하다.

주요 운행 지역은 ▷명지신도시 ▷녹산공단 ▷신호·화전 산단 ▷가덕도 등으로 현재 예정된 정류장은 42곳이다. 시는 통행량이 많은 지역 위주로 선별해 정류장을 지정했다. 정류장에는 어르신의 편의를 위한 ‘호출 벨’ 설치가 검토된다. 타바라 기장은 이용객 대부분이 관광객일 것으로 예상돼 앱을 통해 타바라를 부를 수 있도록 했는데, 강서구는 지역민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 전화 또는 벨을 통한 호출이 논의된다.

타바라 강서의 도입과 함께 타바라 기장의 운행 지역도 확대된다. 애초 오시리아관광단지 일대를 15인승 이상 승합차 5대가 달렸으나, 송정역 일대까지 운행지역이 확대되고 승합차로 총 9대로 늘린다. 송정역과 송정해수욕장 등 정류장도 2곳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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