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시철 부산역 노숙인 집결지, 청년 예술꽃 피어날 공간으로

교통공사, 지하도 상가 통로에 유리벽 세워 개방형 전시장으로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5-04-24 19:09:4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역사에 개방형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이곳은 노숙인 접근을 막기 위해 ‘접근금지’ 팻말을 세우는 등 임시조치에만 급급했는데,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2월 20일자 8면 보도)에 따라 이 같은 후속조치에 나섰다.
24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서 지하도 상가로 이어지는 통로에 전시공간 조성을 위한 유리벽이 세워져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사에서 부산역 지하도상가로 이어지는 통로에 개방형 전시공간을 꾸민다고 24일 밝혔다. 전시공간은 연결통로 한쪽 벽면 약 10m에 폭 3m가량으로 조성했다. 투명한 유리벽을 세워 지나가는 시민도 전시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유리벽면 공사는 완료했으며, 이달 안에 부산문화재단 등과 협력해 지역 청년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3개월마다 전시에 변화를 주는 한편 장애 예술인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노숙인을 쫓기 위해 설치됐던 임시 시설물 모습. 국제신문 DB
오래 전부터 이 공간은 노숙인이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신다는 민원이 빗발친 곳이었다. 공사는 물을 뿌리거나 띠를 둘러 노숙인이 자리잡지 못하게 임시조치를 했지만, 지난해 2월부터 이 상태로 1년 넘게 방치하면서 미관상 좋지 못하고 이동에도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애초 이곳은 수직정원을 만들어 미관을 개선하고 노숙인 접근도 막으려 했지만, 이를 위한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선정이 늦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공사는 수직정원 조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산림청 사업에 선정된다는 보장도 없어 차선책으로 이 같은 전시공간을 고안했다.

인근 상인과 행인은 환영의 뜻을 내비친다. 상인 백모(60대) 씨는 “예전 임시조치 땐 공사장 같은 분위기에 노숙인이 억지로라도 들어가 실효성이 떨어졌는데, 유리벽을 세우니 깔끔하고 노숙인 문제도 일절 없다”며 “여기에 미술 작품까지 전시된다니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