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제 상생기금 압박? 시장 “절박한 제안”

변광용 시장 기업 압박 논란 해명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4-28 19:25:3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삼성重·한화오션 등 세 기관
- 5년간 1500억 조성 의지 피력
- 내국인 채용 보조 지역경제 회복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지역 양대 조선소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1000억 원 규모의 ‘지역상생발전기금(상생기금)’을 제안(국제신문 4월 20일 자 인터넷 보도)한 것을 놓고 ‘기업 압박’이라는 논란이 일자 “지역과 기업 상생을 위한 절박한 제안이자 결단”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삼성중공업·한화오션에 제안한 1000억 원 규모의 ‘지역상생발전기금’은 기업 압박이 아닌 절박한 제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변 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만나 상생기금 조성에 대해 제안했다”며 “죽어가는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획기적이고 과감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불거진 상생기금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변 시장은 최근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각각 만나 거제시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세 기관이 100억 원씩 5년간 출연(총 1500억 원)해 상생기금을 조성하자고 건의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기업 압박’이라는 지적이 인다. 변 시장이 자신의 공약 실천을 위해 양대 조선소와 충분한 사전 조율도 하지 않고, 거액의 금액을 일방적으로 요구한다며 논란이 됐다.

변 시장은 “기업은 이제 호황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지역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내국인 고용 확대 등에 쓰여질 상생기금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시 내국인 수는 2020년 24만5000명에서 2025년 23만2000명으로, 5년 새 1만3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수는 66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이 지역 내 순환되지 않고 지역경제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어 ‘내국인 고용 확대’가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변 시장은 “상생기금이 기업과 노동자,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하겠다”며 “기업의 협조가 없다면 이 사업은 시작조차 할 수 없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만큼, 지역에 대한 책임과 상생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상생기금 조성을 위해 전담팀인 핵심공약이행 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양대 조선소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상태다. 양대 조선소는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실무협의체 구성은 바람직하지만 출연 여부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0. 10“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8. 8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9. 9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0. 10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