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 숲속 힐링 공간인 ‘거제 치유의 숲’이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남 거제시의 숲속 힐링 공간인 ‘거제 치유의 숲’이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북병산 자락에 조성한 ‘거제 치유의 숲’ 개장식을 1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거제 치유의 숲’은 숲과 교감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이다.

83억 원을 투입해 59.9㏊ 규모로 조성한 치유의 숲은 자연친화적 치유공간인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치유숲길(4.6㎞) 치유욕장(7개소) 등 다양한 산림 치유시설을 조성해 지난 1월 준공했다.

치유센터는 연면적 961㎡에 1개 동 2층 규모로 지었다.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측정실, 족욕·반신욕을 할 수 있는 온열치유실, 온전한 휴식을 위한 감각치유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를 통해 일반·가족단위·노인·장애인 등 대상별로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숲과 교감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고혈압·만성질환·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심 생활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기 휴장일(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4인 이상 구성 시 오전 10~12시, 오후 2~4시 진행한다. 유아·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는 토요일 오후 2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당 1만 원이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거제시 최경호 산림과장은 “치유의 숲은 일상 속 휴식과 치유가 필요한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며 “누구나 편하게 찾고, 건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