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싱크홀 포비아’ 확산에…부산 기초단체들 자체 긴급점검

금정구, 침하 의심지 레이더 분석…사상·남·부산진 등 실태조사 돌입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5-01 19:43:2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 조사용역, 수영 진단용역
- 위험구간 응급조치·정비계획 예정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 대형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시와 부산교통공사가 대책 마련(국제신문 지난달 24일 자 1면 등 보도)에 나선 가운데, 각 구·군도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1공구 지역에서 부산시 및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등 유관기관이 싱크홀 관련 취약지점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부산 금정구는 오는 30일까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도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관내 전역의 도로 일대를 먼저 육안으로 점검한 뒤 침하 의심지역이 발견되면 지표투과레이더(GPR)로 도로 상태를 분석하거나 CCTV로 하수관로를 조사한다. 확인굴착을 거쳐 최종 지반침하가 발견되면 공동복구 작업에 나선다. 금정구 관내 도로는 220㎞, 하수관로는 652㎞에 달한다.

금정구가 특별점검에 나선 건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고 발생 지점 인근 주민은 물론 부산 전역에서 불안 여론이 터져 나오는 등 ‘싱크홀 포비아’가 확산하자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취지다.

금정구뿐만 아니라 부산 대부분 기초지자체가 싱크홀 예방 점검을 진행한다. 사상구는 지난달 14일 싱크홀이 발생한 사상~하단선 1·2공구 일대를 중심으로 점검에 돌입했다. 남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최근 5년간 침하한 구간 등을 자체 점검했다. 부산진구도 지난달 23일부터 도시철도 1·2호선 인근 하수관로 4.4㎞를 긴급 점검했다. 강서구는 오는 23일 강서구~경남 김해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구간(3.6㎞)을 GPR로 조사한다. 서구 역시 지하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추진한다.

정기검사를 비롯해 용역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해운대구는 하수관로 CCTV 조사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수영구는 지난 1월부터 하수관로 기술진단용역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 연제구는 지하굴착 10m 이상 공사 현장 7곳의 지하안전영향평가 이행 실태 등을 점검하며, 동래구는 지난 2월부터 도로 공동현상의 확인과 복구를 이달까지 실시한다. 여기에다 지난 2월 충장대로 지하차도 공사 현장에서도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국가철도공단과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도 관련 조사와 용역에 착수했다.

각 구·군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구간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와 더불어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금정구는 싱크홀을 발견하면 응급 및 영구복구를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노후 하수관로를 연차별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별·긴급점검을 벌인 다른 구·군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지하공간 개발과 지하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싱크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관내 도로와 하수관로 전역을 계획에 따라 점검하고 사고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6. 6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