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6000석 종합운동장 운영 숙제
- 체육·문화행사 동시개최 시너지
- 시설물관리비 행사 유치로 충당
“지난해 전국체전을 유치하면서 건립한 김해종합운동장 등 대형 체육시설이 많아진 만큼 국내외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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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흔희 김해도시개발공사 체육시설본부장이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동필 기자 |
한흔희(60)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체육시설본부장이 취임 한달을 맞았다. 운동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 관리를 맡은 체육시설본부는 신설 부서다. 한 본부장이 관리와 운영을 맡은 시설물은 21곳에 달한다.
운동장이 5곳(김해종합,김해운동장,하키경기장,젤미다목적구장,진영공설운동장)이며, 체육공원 6곳, 체육관 5곳, 스포츠센터 4곳, 파크골프장(한림술뫼파크골프장) 1곳 등이다.
그는 “업무를 파악하느라 한 달이 빠르게 지나갔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을 유치하면서 지은 김해종합운동장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김해종합운동장은 1500억 원을 들여 지은 1만6000석 규모의 매머드급 시설로, 지난해 체전 때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됐다. 김해시는 시설물 관리에 연간 1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각종 대회유치를 통해 적자를 보전키로 했다.
한 본부장은 대형 체육시설 활용을 위한 다양한 복안을 내놨다. 그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실업육상대회에 1500여 명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며 “체육시설이 가동되면 숙박시설과 식당 등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음 달에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 그는 “김해를 대표하는 종합운동장 내 김영원미술관도 리모델링 중으로 내년 3월에 개관한다”며 “세종대왕상을 제작한 김영원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기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해종합운동장은 체육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김영원미술관이 있는 종합운동장 앞 서측 광장은 시민이나 작가들이 문화 예술 공연을 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경기 유치에도 관심이 많다. 다음 달 27~31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같은 국제행사 유치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운동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올해부터 각종 실업팀 등의 동계훈련장으로 이용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시와 함께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72홀로 경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림술뫼파크골프장에도 전국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한 본부장은 1991년 김해시청에서 공직에 입문해 장유1동장, 자치행정과장, 장유출장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2월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