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난동 사태로 서울서부지법 철제 간판이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난동 과정에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고 법원 담장을 넘은 남성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을 폭행한 피고인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1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우현)는 지난 1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때 취재진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기소된 우모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울타리를 넘어 법원 경내로 침입한 혐의(건조물침입)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 씨에게도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남모·이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