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8억 원대 공금 횡령(국제신문 지난 21일 자 8면 보도)이 발각된 데 이어 앞서 부산의 한 중학교 행정실 소속 공무원도 2억 원가량의 학교 예산을 빼돌린 것이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모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A 씨를 학교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가 빼돌린 돈은 2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동안 예산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렸다. A 씨는 부산 한 중학교 행정실에서 서무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학교 행정실장이 내부 결재 문서 등을 점검하던 중 이상 징후를 포착해 드러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서 부산 모 교육지원청 공무원 B 씨가 8억 원의 공금을 빼돌려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