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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허브 속도 낸다…부산시, 3대 전략 마련

朴시장 주재 미래혁신회의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5-06-18 19: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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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HMM 본사이전 등
- 정부 정책 적극 활용하면서
- ‘글로벌허브법’도 병행 추진
- 해수부 예정지는 북항 꼽아

부산시가 세계 5대 해양도시 진입을 목표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부산 이전 정책에 발 맞춰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내걸고, 주도권 확보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18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전략’ 등을 논의했다. 부산시 제공
시는 18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전략’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타 부처에 흩어진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 중점 과제인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다른 공약과 맞바꿔서는 안 된다는 입장은 분명히 하되, 해수부 이전으로 인한 파급 효과 등 실리를 제대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현장 기업 활동은 물론 해양수산 공공기관·연구기관과 협업 체계가 강화돼 부산이 해양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한 부처의 공간 이동이 아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산업자원부의 조선·해상풍력, 국토교통부의 국제물류 업무를 이관해 해수부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로 이전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기관도 이전해 해수부를 중심으로 통합,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시가 이날 공개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도약의 3대 전략은 ▷해양 주도권 선점·글로벌 해양중추도시 조성 ▷해양 디지털 경제·패권국가 도약 ▷청색경제(Blue Economy) 선도 등으로, 전략별로 3개씩 과제를 선정했다. 해양중추도시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및 해양공공기관 통합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해운선사 부산 이전 등을 추진한다. 해양경제 선도를 위해서는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확대 ▷해양산업 인공지능 대전환 ▷인공지능을 할 줄 아는 인재 육성 등을 과제로 정했다. 청색경제 분야는 ▷북극·녹색해운 항로 거점항 조성 ▷국제적 해양경제 민관협력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북항 일원에 해양행정타운·해양금융·해양특화첨단산업단지 등 복합타운 조성, 우암해양산업클러스터 일원에 해운·항만산업 특별구역 지정, 영도혁신지구의 산업 역량 전환 등 3개 지역을 아우르는 ‘트라이 오션서비스 시티’ 구축이 눈에 띈다.

부산 지자체의 해수부 이전 유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박 시장은 이전 적지로 북항을 꼽았다. 그는 “해수부와 관련 기관이 통합해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북항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북극항로 개척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법안”이라며 “북극항로 관련 특별법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의 특수성을 각각 살려 추진하거나 필요하다면 통합법을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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