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대낮에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위협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폭행·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A(여·4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길가에서 일면식이 없는 B(여·70대) 씨의 장우산을 빼앗아 얼굴을 때린 뒤, 송상현광장 주변을 배회하며 행인 2명에게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술에 취하거나 약물을 복용하진 않았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다행히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 유무와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구속 수사를 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