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꽃을 대표하는 수국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거제시 저구항과 통영시 광도천에서 수국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경남 거제의 수국 군락지로 유명한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서 오는 28일과 29일 ‘남부면 수국축제’가 열린다.

거제시는 오는 28일과 29일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서 ‘남부면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수국, 여름을 걷다’이다. 남부면의 상징인 수국과 바다 비경이 어우러진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며 산책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오랜 기간 해안도로를 따라 식재된 수국은 이 시기에 천혜의 바다 비경과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수국명소로는 수국동산이 있는 저구항과 SNS를 타고 유명해진 파란대문집 등이 있다. 이외 매년 수국이 만개할 때면 남부면 도로변 곳곳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다.

축제 기간 가수 축하 공연과 버스킹, 각종 체험행사,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통영시의 수국 거리인 광도천에서는 ‘광도빛길 수국축제’가 내달 5일과 6일 양일간 열린다.

통영시의 수국 거리인 광도천에서는 ‘광도빛길 수국축제’가 내달 5일과 6일 양일간 열린다. 당초 오는 21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로 연기됐다.

광도천 일대는 이 시기면 수국 천지로 장관을 이룬다. 광도천 총연장 5㎞ 구간 중 덕포교를 중심으로 한 2㎞ 구간이 ‘수국 거리’다.

광도천의 아름다운 하천 길을 따라 활짝 핀 수국을 보는 것은 그 자체가 ‘힐링’이다.

통영시 김영민 광도면장은 “광도천을 따라 형형색색 장관을 이루는 이 수국길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줘 잊지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