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운영 사항 등을 점검했다.

23일 오후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송정과 해운대 등 두 해수욕장 현장을 방문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40분간 해운대 여름경찰서와 송정 여름파출소 등 치안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조기 개장한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의 치안 사항과 여름서 전반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두 해수욕장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전면 조기 개장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오는 9월 14일까지, 송정해수욕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날 김 청장은 근무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부산은 피서철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의 48%가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라며 “치안 질서 확립에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청은 올해 부산 7개 해수욕장에 118명의 전담 인력을 투입해 백사장 도보 순찰 강화 등으로 범죄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또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는 새벽 2시까지 기동순찰대를 탄력적으로 배치한다. 여기에 형사기동팀, 여성청소년과 성범죄전담팀 등도 현장에 상시 배치해 각종 범죄에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협업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