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자문회의.

지역아동센터부산지원단(단장 손연숙)은 지난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복권기금 지원사업인 「2025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제1회 자문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업 안내 및 참여 현황 공유, 향후 추진 방향, 강사 양성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단은 사회복지, 특수교육, 아동·청소년 분야, 심리·정신건강 등 각 분야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연숙 부산지원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자문위원 및 지원단 소개, 사업 개요 및 현황 발표, 자문 토론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최말옥 자문위원(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보다는 아동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중요하다”며 “경계선 아동은 자립준비청년이나 보육시설 아동처럼 사회복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에도 서울·경기처럼 주말학교나 평생교육지원센터가 구축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자경 자문위원(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교수)은 “경계선 아동은 일반 아동과 달리 일상 속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기 어려운 만큼, 그 기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춘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연숙 단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사업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견전문가의 역할과 범위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고민하며 사업을 성실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원단은 이번 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지역 간담회, 부모교육 등 사회적 지지체계와 연계 협력체계를 강화해 경계선 아동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