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온열질환 주의해달라”
-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전망도
남부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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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국제신문DB |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산 울산 경남 일부지역과 경북 대구 전남 전북 광주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6월 18일)보다 9일 늦게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를 반영해 산출하며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일치하고 습도가 10% 오를 때마다 1도가량 오른다.
지난 1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이른 장마가 찾아왔지만, 당분간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체전선은 서해 중부해상에 위치해 중부지방은 다음 달 2일까지 장맛비가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고온다습한 공기와 강한 햇볕의 영향을 받아 이번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고기압 영향권에 들더라도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올 수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9일까지 부울경 지역 아침 기온은 21~24도, 낮 기온은 27~33도로 평년(최저기온 19~22도, 최고기온 26~28도)보다 높겠다. 울산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대부분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