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대면조사를 14시간 반 만에 마치고 귀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오후 6시 34분까지 점심 시간을 포함해 약 9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후 윤 대통령 측은 저녁 식사를 거른 채 오후 11시 30분까지 5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했다.

조사량이 많아 오후 9시 이후 윤 전 대통령의 동의를 받아 심야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특검은 오후 6시 34분까지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쳤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며, 저녁 식사 없이 오후 11시 30분까지 약 5시간 동안 조서를 검토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볼 경우 추가 소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신병 확보를 위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