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용역 안 해 비용 1억 아껴
- 환경기술개발 등 미래10년 구상
부산환경공단이 전국 지역 환경공기업 중 처음으로 ‘경영전략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번에 마련한 마스터플랜은 외부 용역이 아닌 공단 임직원이 힘을 모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
| 부산환경공단이 지난 16일 공단 본부에서 '경영전략 마스터플랜' 발간 기념식을 열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
부산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환경 질 개선을 위해 경영전략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 민선 8기 부산 시정 목표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적극 구현한다는 취지다.
공단이 이날 공개한 마스터플랜에는 공공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유효자원 회수,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지·산·학 기술 협력 및 지역 환경산업 육성 등 종합적인 경영전략이 빠짐 없이 담겼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서비스 혁신을 위해 ▷안전제일 시설 관리 ▷시민 우선 공공기여 ▷노사 화합 경영혁신 등 3대 경영 방침 아래 전략 및 실행과제를 구체화했다.
먼저, 안전제일 시설 관리 부분은 하수도와 폐기물 사업, 안전 분야의 비전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도입을 통한 운영비 절감 계획도 포함됐다.
시민 우선 공공기여 부분에서는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기업과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민원 관리, 주민편의시설 운영 개선,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등을 추진한다.
노사화합 경영혁신 부분에서는 국내 최초로 환경시설 자산에 대한 최적화 모델을 제시하는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노후 자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표준화로 시설물의 수명을 늘려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공단 임직원이 참여해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환경 전문가’ 이근희 이사장을 비롯해 하수도, 관로 등 10개 분야 40여 명의 내부 전문가로 구성한 TF팀이 여러 차례 토의와 회의를 거쳐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1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용역비를 아꼈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25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며 “안전과 청렴, 상생협력, 행복한 일터 등 목표를 달성해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신뢰를 주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