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시교육청 직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DB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교육청 직원을 사칭하며 납품 사기를 시도한 사건이 2건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21일 중구 소재 A 업체는 자신을 울산시교육청 간부라고 소개한 뒤 경북 한 특정업체에서 생산한 이동식 소화기 1600만 원어치를 구매 대행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어 22일 B 업체에게도 똑같은 내용의 전화가 갔다.

다행히 통화 내용을 미심쩍어 한 업체들이 시교육청에 곧바로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업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은 “교육청 명의로 특히 전화로 계약 요청 등이 들어올 경우 반드시 먼저 사실 여부를 시교육청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교육청뿐 아니라 소방 공무원을 사칭해서 물품을 구매할 것처럼 속이는 사기전화가 자주 신고되고 있다”며 “유사한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을 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