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과 경남 연암공과대학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양 대학과 광역지자체들이 함께 최종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울산과학대학교. 국제신문DB

울산시는 6일 오후 시청 본관에서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의 2025년 글로컬 대학 본지정을 위해 ‘울산-경남 초광역 시도 최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시와 경남도, 울산과학대, 연암공대, LG CNS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의 글로컬 대학 지정 신청 시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가 보고됐다.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은 지난해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한 정부 평가 때 고배를 마셨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시 제출했던 계획을 보강한 내용들이 보고됐다. 구체적으로는 ▷제조 AI 기반 심팩토리(Sim Factory·실물 생산시설과 가상 공장으로 구성된 실습 공간) 구축 ▷부·울·경에 캠퍼스를 둔 한국폴리텍Ⅶ대학 특별 참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한 단일 관리체계 마련 ▷HD·LG 등 모기업 연계 글로벌 생산기술 인력 양성 등이다.

특히 회의에서는 AI와 조선 산업 분야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동남권 제조 벨트의 생산기술 인력 양성 및 공학기술 교육 혁신 모델 구축을 핵심 축으로 삼을 계획임을 밝혔다.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은 오는 11일까지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지정 시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본지정은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아우르는 초광역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할 기회”라며 “국비 확보는 물론 미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