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동남권 공동 번영을 이끌 진해신항 개발 과제를 세우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북극항로 전진기지 구축 등에 나서 부산항 신항과 함께 국가 해양 경제 중심지이자 동북아 물류 허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
| 부산항 신항 및 진해신항 조감도. 국제신문 DB |
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항만의 새로운 중심, 글로벌 신항만 메가포트 도약’을 목표로 진해신항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6일 밝혔다. 진해신항은 총 14조6000억 원을 들여 2040년까지 21선석 규모로 조성된다. 이르면 오는 9월 착공할 전망이며, ▷2029년 1단계 3선석 개장 ▷2032년 2단계 9선석 확보 ▷204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항만 전 구간에 자동화·지능화·초고속 통신망 등 최첨단 스마트 항만 기술이 적용된다.
도는 지난달 전담 부서인 ‘신항만건설지원과’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항만 전진기지인 신항만 조성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거점 항만 구축 ▷정주·첨단이 공존하는 항만배후도시 조성 등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도내 해양물류 생태계 전반에서 혁신을 유도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진해신항 1단계 개장 전 부산항 신항과 가덕신공항, 내륙 연결망 등 주요 교토망이 완비되도록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수정·반영하는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항만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세관·출입국·검역 등 유관기관을 집적하는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북극항로 개척에도 집중한다. 해수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전략’에 발 맞춰 오는 12일 경남연구원과 ‘북극항로 진출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연다. 하반기에는 북극항로 대응 정책 연구를 시작, 내년에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북극 해빙 예측·항로 전망 컨트롤타워 건립 ▷극지 운항 전문인력 교육기관 유치 등을 앞세워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진해신항 배후단지는 단순한 물류기지를 넘어 산업·인프라·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배후도시로 건설한다. 진해신항 21선석이 모두 완공되면 28조4758억 원의 생산 유발과 17만8222명의 취업 유발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