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는 2025년 8월 14일(수) 오전 11시, 학내 베리타스관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졸업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대학원 및 학부 과정의 외국인 유학생 중 총 53명이 학위 수여 대상자였으며, 이 가운데 47명의 졸업생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국제교류처장, 사회과학대학장, 응용과학대학장, 해당 학과 교수진 등 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특히 2025년 부산에 새롭게 개관 예정인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의 웬 탄 훙(Nguy?n Thanh H?ng) 부영사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행사는 국제교류처장의 따뜻한 졸업식사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웬 탄 훙 부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웬 부영사는 축사를 통해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여러분이 앞으로 한국 사회와 베트남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또한 그는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또한 한국 정부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유학생의 정착과 진로 지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졸업식에는 중국 국적 유학생 2명과 베트남 국적 유학생 45명이 참여했으며, 졸업생을 대표해 유통마케팅학과 졸업생이 답사를 낭독했다. 그는 “낯선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이 때로는 도전이었지만, 교수님들과 친구들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장내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업 성취도에 따라 한국어능력우수상과 성적우수상이 각각 1명씩에게 수여되었으며, 이어 응용과학대학장과 사회과학대학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직접 학위를 수여했다. 학생들은 전통 복장과 졸업가운을 착용하고 학위증서를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또한, 졸업식 이후에는 출입국 사무 관련 비자 변경 절차 안내와 함께 국내 취업 정보 및 진로 상담이 함께 제공되었다. 이는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과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유치를 통해 다문화적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 사회와의 교류·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