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제공

2025 독일 라인루르 에센 경기장에서 7월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2025 라인 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태권도 겨루기 선수단이 월등한 기량과 종주국의 위상을 앞세워 총 금5, 은1, 동3으로 U대회 역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겨루기에서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지병윤)에서 선발된 대한민국 겨루기 선수단은 감독으로 선임된 이정기 감독(고신대학교 교수)을 중심으로 진천 선수촌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흘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된 세계 태권도대회에서 지도진들의 뛰어난 전략과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대한민국 태권도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U대회 전체 선수단에게 금 5개 등 많은 메달을 선사하고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대회 19일 시작된 1일차 겨루기 4체급 경기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여자 -46kg 김윤서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였고, 대회 20일 2일차 겨루기 4체급 경기에서는 남매가 U대회에 선발되어 참가한 한국체육대학교 남자 -80kg 서건우 선수가 금메달을, 한국체육대학교 여자 -67kg 곽민주 선수가 동메달을 차치하였다.

대회 21일 3일차 겨루기 4체급에서는 울산광역시체육회 소속인 남자 +87kg 강상현 선수와 여자 +73kg 송다빈 선수가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빛 발차기를 이어 나갔다.

대회 22일 4일차 겨루기 4체급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 여자 -53kg 서여원 선수와 경희대학교 여자 -73kg 오승주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금빛 발차기는 멈췄지만 선수단에 값진 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23일 5일차 마지막 날 겨루기 단체전 3체급에서는 남자단체 김효혁(동아대학교), 서건우(한국체육대학교),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여자 단체전 서여원·곽민주(한국체육대학교),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서건우, 강상현 선수는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이정기 대한민국 국가대표 겨루기 선수단 감독은 “대한민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한국대학태권도연맹에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저와 함께 선수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소통하고 대회 시작전까지 실력 향상과 컨디션 조절 등 선수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코치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태권도는 품새경기까지 총 14개(금 7, 은 4, 동 3), 수영 10개(은 2, 동 8), 펜싱 9개(금 5, 은 1, 동 3), 양궁 8개(금 3, 은 2, 동 3), 유도 7개(금 4, 동 3)를 비롯하여 체조, 배드민턴, 육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대학스포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세계대학경기대회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특히,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릴 차기 대회의 개최국으로서, 선수단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며 대회 준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고신대학교 태권도학과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3개 팀으로 나뉘어 해외 선교 사역을 진행했으며, 오는 8월 9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6회 고신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