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외대 글로벌한국학연구소는 지난해 (주)한국에프에이디(대표 한광천)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국제 비즈니스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본 프로그램은 해양·수산·어업 분야에 특화된 실무 경험을 유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무즈바에바 아델리야(국제학부, 카자흐스탄) 졸업생이 (주)한국에프에이디에 정식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외대 아델리야 졸업생은 “지난해 졸업을 앞두고 귀국을 고민하던 시기에 교수님께서 취업 기회를 제안해 주셨다”며, “무역 분야 인턴으로 시작해 지금은 정규직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박형준 글로벌한국학연구소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유학생 고용을 확대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이번 협력이 유학생의 지역 정주와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동시에 기여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유학생과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취업 연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확산하여, 지역 사회가 글로벌 인재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