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실내건축학과가 대학혁신사업 일환으로 개최한 산학협력 디자인 워크숍(Color Mapping Space Workshop)이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일 열린 이 워크숍은 학생들이 실제 공간을 대상으로 색채와 공간 디자인의 상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혁신적 디자인 해법을 도출해냈다. 이날 동명대를 비롯한 신라대, 인제대 실내건축학과 교수진과 (사)한국실내건축가협회 및 산업체 실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실내 건축의 최신 트렌드와 현장 실무 역량을 결합했다.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디자인 전략,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등 다각적 접근으로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학생들은 색채 지도를 중심으로 한 실내건축 공간 디자인 실습을 통해, 공간의 기능적 가치와 미적 경험을 동시에 증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마인드맵 작성과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컬러 칩을 통한 공간 감성 표현, 조별 프로젝트 발표와 전문가 피드백 등을 통해, 이론 학습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웠다.

실제로 개선이 필요한 초등학교 도서관을 선정해 공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감정과 색을 연결하여 새로운 공간 감성 디자인을 제안했다. 색채 심리와 공간 요소를 결합한 ‘색채 공간 지도(Color Mapping Space)’를 제작해 감성 디자인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발표 과정을 통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서로 비교·검토하며 팀별 협업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웠다.

워크숍을 주관한 실내건축학과 최준혁 교수는 “학생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동명대 실내건축학과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 디자인 교육 혁신 선도 학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색채·공간 디자인 기법을 배울 수 있어 자부심을 느꼈다”며 학과에 대한 긍지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도겸 (사)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산·울산·경남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학과 행사를 뛰어넘어, 실내건축디자인산업과 대학이 연계된 교육혁신모델로 평가하고 싶다”며, “학생들의 결과물이 2025년 국제건축문화제 전시행사기간 벡스코 KOSID 전시영역에서 전시될 예정이라는 의미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명대 실내건축학과는 35개 실내 건축 분야 산업체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 및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교육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대학사업을 통한 지속적 지원을 이어가며 교육혁신을 주도하는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