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월 19일 새벽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으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에 격분에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 4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3-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8일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을 받은 A(35) 씨와 B(41) 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유지했다.

같은 법원 형사항소3-2부(정성균 부장판사) 역시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받은 C(28) 씨와 D(30)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월 19일 새벽 서부지법 건물에 벽돌과 유리병을 던져 외벽과 창문을 부수고, 법원 내로 침입해 기물을 부순 혐의 등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