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안락2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철수)는 지난 9월 2일, 안락휴먼시아아파트 단지 내 야외무대에서‘2025년 안락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주민총회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온·오프라인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본투표를 통해 내년도 마을계획안을 주민들이 직접 의결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총 11곳의 찾아가는 투표소를 운영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마을의제 사업들은 각 분과회의를 거쳐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요구와 바람이 반영된 사업들로 구성되었다. 복지, 안전, 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고르게 반영됐으며, 그 결과 총 893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여주었다.

투표 결과 선정된 마을의제는 ▲복지분과의‘싱글싱글, 오늘도 안녕? 건강음료 지원사업’ ▲‘혼자 아닌 시작, 함께하길 웰컴 키트 지원사업’▲안전분과의‘생활은 가볍게, 안전은 든든하게 어르신 안심생활 지원사업’▲평생교육분과의‘나의 삶을 쓰다 어르신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평생학습 등 생활 전반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내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와 발표회가 함께 펼쳐져 풍성함을 더했다. 수채화와 펜드로잉 전시회에서는 주민들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였으며, 라인댄스와 리듬스푼 발표회에서는 주민들이 화합하며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집 원생들의 사랑스러운 공연은 행사장을 더욱 따뜻하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또한 행사장에는 친환경 EM배양액 공급기 홍보를 위한 ‘EM 친환경 탈취제 만들기’와 주민 설문조사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원예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장도 마련돼,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환경친화적 생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혔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설문조사, 동 행정복지센터의 다양한 시책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마을계획을 결정하는 자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뿌듯했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덕분에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철수 안락2동 주민자치회장은“이번 주민총회는 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다진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연 안락2동장은“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이번 행사의 성공을 이끌었다”라며 “내년에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발전하는 안락2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안락2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