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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년제 수시 경쟁률 ‘6대 1’…절반 넘는 8곳 사실상 미달

지역 15개 대학 모집 마감 결과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9-14 19:06:3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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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 중심 7곳만 6대 1 넘겨
- 부산대 10대 1, 부경대 8.7대 1
- 서울 주요대 평균 21대 1과 대비
- 전국 의대 지원 2만여 명 줄어

부산지역 4년제 대학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가까스로 6대 1을 넘어섰다. 15곳의 대학 가운데 국립대를 중심으로 7곳은 경쟁률 6대 1 이상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8곳은 저조한 수치로 사실상 ‘미달’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 주요 대학 16곳의 평균 경쟁률은 21대 1을 웃돌아 ‘인서울 대학’ 쏠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2025학년도 부산대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 나오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14일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마감한 지역 4년제 대학 15곳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2만9452명)에 총 18만6137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정원외 모집인원 포함)이 6.32대 1로 집계됐다. 수시모집에서 수험생 1명이 최대 6곳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만큼, 경쟁률이 6대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사실상 미달로 본다.

부산은 최근 3년간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6대 1을 밑돌다가 이번에 겨우 올라섰다. 지난 3년간 평균 경쟁률은 ▷2023학년도 5.99대 1 ▷2024학년도 5.57대 1 ▷2025학년도 5.85대 1이었다.

강동완 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장은 “부산지역 4년제 대학 모집정원이 전년 대비 160여 명 감소한 데 반해 학생이 2000여 명 늘면서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거점국립대인 부산대의 평균 경쟁률이 10.08대 1로 가장 높았다. 국립부경대(8.75대 1) 국립한국해양대(8.69대 1) 부산가톨릭대(8.08대 1) 고신대(6.28대 1) 신라대(6.21대 1) 동아대(6.07대 1)가 6대 1을 넘어섰다. 나머지 8곳은 6대 1을 밑돌았다. 부산 등 비수도권 대학은 신입생 확보를 위해 전체 모집인원 대부분을 수시로 선발, 미충원 인원은 정시로 이월한다. 부산도 국립대를 제외한 상당수 대학이 모집정원의 90% 이상을 수시로 뽑는다.

이에 반해 서울지역 주요 대학 16곳의 평균 경쟁률은 21.2대 1을 기록했다. 서울대(8.17대 1)와 서울교육대(5.04대 1)를 제외하곤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에서는 부산대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대비된다. 수험생들이 인서울 대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실제 서울 주요 대학 16곳은 ▷2024학년도 20.25대 1 ▷2025학년도 21.38대 1 등 3년 연속 2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이어왔다.

한편 모집정원이 증원 전으로 회귀한 전국 의대 39곳의 수시모집 지원자는 5만1194명(2025명 모집)으로, 경쟁률 25.28대 1을 나타냈다. 전년도 지원자 7만2351명(3010명 모집) 대비 2만1157명 감소했으며, 경쟁률(24.04대 1)은 소폭 상승했다. 부울경 의대 6곳의 경쟁률은 동아대(18.69대 1) 고신대(17.43대 1) 부산대(13.49대 1) 울산대(13.32대 1) 경상국립대(11.4대 1) 인제대(5.3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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