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로어린이집(원장 조미진)은 15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성품 90만 원을 서대신1동 이웃사랑실천회(회장 장종구)에 전달했다.이 성금·성품은 지난 8월 29일 대신해모로센트럴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다인)와 학부모, 원아가 함께 진행한 「사랑 나눔 바자회」의 수익금이다.

이번 아나바다 장터는 원아들이 아나바다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모은 후원금은 원아들이 직접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했다.

기탁된 성금·성품은 추석을 맞아 저소득 가정에 25만 원 상당의 라면 20박스와 성금 65만 원으로 나누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과 차상위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미진 원장은 “0세에서 2세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와서야 여러 사람을 접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워 간다”며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종구 이웃사랑실천회 회장은 “어린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후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며 “이웃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아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