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김승호(가명·13)군의 가정은 오랫동안 어머니가 가정 경제를 책임져 왔다. 승호 군이 백일도 되기 전에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는 이후로 연락이 끊겨 양육비 도움은 기대할 수 조차 없었다. 승호 군의 어머니는 홀로 두 아이와 장애를 가진 외삼촌들을 돌보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머니 마저 건강에 문제가 생겨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게 되자 생활은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장애를 가진 삼촌들이 조금이나마 생활비를 보탰지만 이는 수급비 환수 사유가 되면서 수급비마저 받을 수 없게 됐다. 생계가 막막해지자 가족은 당장의 식사와 다음 달 월세를 걱정해야 하는 상태가 됐다. 이런 불안정한 관경 속에서 자란 승호 군은 ADHD 진단을 받고 학교 지원으로 잠시 심리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이었고 약물 복용만으로는 충동과 공격성을 제어하기 어려웠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또래친구와도 갈등이 잦아지면서 학교생활 자체가 어려워졌다. 게다가 안정적인 양육이 불가능한 환경 탓에 승호 군의 동생도 발달지연을 겪고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는 “승호 군은 충동을 조절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인지행동 상담과 놀이치료가 필수적이다. 어머니도 돌봄 스트레스를 덜고 양육 방식을 조절할 수 있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치료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 지원이 절실하다.
#9월 12일자에 소개된 장준혁 군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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