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금 보장 정기예금형…月 8만원 10년 납입 땐 5년간 月 21만7000원 수령

경남도민연금 상품 2개 유형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5-10-01 19:30:0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ETF · 펀드 채권 등 ‘실적 배당형’
- 고수익 기대만큼 원금 깎일 위험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경남 도민 연금’은 민선 8기 경남 도정의 핵심 복지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어 도입 취지와 구체적인 방안 등에 이목이 집중된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노동자의 법정 퇴직 연령은 60세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은 63세부터 받는다. 이마저도 2033년이 되면 정상 수령 나이가 65세로 더 늦춰진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은퇴자 중 무려 83.9%가 이 기간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여기에다 ‘소득공백기’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50대 응답자도 64.4%에 달했다. 도는 정년 퇴직 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령 때까지 발생하는 소득공백기를 메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 2022년 7월 민선 8기 도정 출범과 함께 해당 시책 도입을 논의해 왔다.

도가 준비 중인 ‘경남 도민 연금’은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한 전국 최초 개인 연금 지원 시책이다. 매월 8만 원당 2만 원씩, 10년간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시중 은행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을 활용하다 보니 직접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원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형’(연복리 2%)을 선택하면 10년간 매월 8만 원, 총 960만 원을 납입할 때 총 1302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 이는 5년간 매월 21만7000원을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이다. 누적 수익률은 35.7%다. 같은 방식으로 10년간 매월 48만 원을 납입하면 5년간 매월 110만2000원(누적 수익률 14.8%)을 받는다.

상장지수와 연계되는 ETF(Exchange Traded Fund)와 펀드 채권 등 ‘실적 배당형’은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는 대신 연 평균 수익률이 약 3, 4%다. 이는 연 수익률 2% 안팎 수준인 정기예금형보다 1, 2%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IRP 계좌에 상품을 구성할 때 원금 보장 상품을 최소 30% 이상 담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어떤 상품을 구성할지는 개인의 몫”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갈 때 실적 배당형도 수익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 막대한 리스크가 있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도는 중도해지율을 낮추고자 도민 적립이 끝나는 시점에 지원금을 한 번에 지급할 계획이다. 퇴직급여법에 따라 개인당 연간 1800만 원까지 납부할 수 있으나 지원금은 연간 최대 24만 원으로 제한된다. 연말정산 시 총적립금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소득세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으나 일시불로도 수령할 수 있다. 도는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민연금기금을 조성·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런 식으로 내년부터 매년 1만 명씩, 10년간 가입자 10만 명을 모집하는 게 목표다. 지난 8월 말 기준 가입 대상인 40세 이상 55세 미만인 도민은 76만 명이다. 이 중 연소득 요건(9352만4227원 이하)까지 충족하는 도민은 60만 명 이하로 추정된다.

도는 내년 24억 원을 시작으로, 2035년부터는 24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지원금은 도와 18개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지난 30일에는 ‘경남도민연금 조례’를 제정, 제도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경남도민연금 도입안

도입 
배경

은퇴(60세) 뒤 공적연금 수령(65세) 때까지 소득 공백으로 노후 생계 불안정

가입 및 
지원 대상

주민등록상 주소지, 40~54세, 근로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소득 있는 자

지원 
혜택

최소 5년 가입, 최대 10년 지원. 매월 매칭 지원. 연말정산 세액공제. 월 분할 납입수령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6. 6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