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여름휴가 때 해군 함정 뿐 아니라 해군사관학교 소유 ‘크루저 요트’까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KBS는지난 2023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여름휴가 기간에 해군 함정인 ‘귀빈정’ 뿐 아니라 크루저 요트까지 동원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하교가 보유한 크루저 요트는 주로 총장배 요트대회, 생도들의 해양 스포츠에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해사 측은 ‘대통령실 경호처’요청에 따라 지난 2023년 8월 2일부터 5일동안 크루저 요트 1척과 제트스키 2대를 거제 저도 일대에 지원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인들과 ‘선상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이다.

2023년 뿐만 아니라 2024년 여름휴가 때도 크루저 요트와 제트스키 2대가 지원을 나갔다고 KBS는 전했다. 장비 불출 기록 조사 결과, 대통령 휴가 때 크루저 요트가 동원 된 것 이 때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크루저 요트부터 귀빈정 동원 등 ‘선상 파티’를 기획한 걸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김건희 씨와 김 전 차장을 수사 중이다.

해군 함정 선상 파티 의혹은 김 씨가 지난 2023년 8월 초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에 해군 지휘정인 귀빈정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곁들인 파티를 벌여 군용 자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내란 진상규명 국조특위에서 관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