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지역 구름 속 보름달 보일듯

추석 명절 연휴 첫날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도 연휴 내내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보름달 모습. 국제신문DB

부산기상청은 3일 새벽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2일 밝혔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남해안 20~60㎜, 부산 울산 경남 내륙 5~40㎜로 내다봤다. 3일 비가 내리는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4일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5일부터 12일까지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6일 추석 당일에도 대체로 흐린데,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6일 부산의 월출 시각은 오후 5시24분이다. 울산은 이보다 1분 빠르고, 경남 창원은 1분 느리다.

기온은 비 내릴 때 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 상승하겠다. 3일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16~21도로 평년보다 3~6도 높겠지만, 최고기온은 20~24도로 평년보다 1~5도 낮겠다. 4일 최저기온은 19~22도로 평년보다 5~9도 높겠고, 최고기온도 26~28도로 평년보다 2~4도 높겠다. 6일 추석 당일은 최저기온 19~22도, 최고기온 24~27도로 형성되겠다. 7~12일에는 일부 지역 최저기온이 14도까지 떨어져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추석 연휴 기간 해상 날씨는 바람이 초속 9~14ｍ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5ｍ로 높게 일겠다.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의 유의가 필요하다. 부산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