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市,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소유권 확보…활용안 물길 틔워

주민 반대 등으로 11년간 방치…활용 가로막은 법적 절차 해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5-10-02 19:22:2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향후 인근산단 공업수 공급 발판

부산시가 11년째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채 방치된 기장군 해수담수화시설의 소유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시설을 물 산업 실증과 공업용수 공급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부산 기장군 해수담수화시설 전경. 국제신문 DB
시는 최근 해수담수화시설의 건축물대장 등재와 소유권 보존 등기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설을 시 단독 소유로 정리하는 마지막 절차다. 이번 소유권 정리로 11년간 해수담수화시설 활용을 가로막던 법적 걸림돌이 해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2014년 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조성했다. 애초에는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기장군 5만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시설을 만들었다. 그러나 인근 고리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한 주민 반대에 부딪혔고, 준공 절차 지연으로 소유권 정리가 계속 미뤄져 11년째 시설이 방치되고 있다.

그러다 시는 지난 4월 용역을 통해 해수담수화시설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하루 9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제1계열은 그린수소 생산, 농축수 자원화, 해수담수 기술 고도화, 염도차 발전 등 물 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시설로 조성한다. 제2계열은 인근 기장하수처리장·일광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공업용수 공급시설로 전환, 동부산 산단 기업에 저렴하게 공급한다.

시는 이 같은 활용 방안으로 환경부 설득에 나섰다. 시와 환경부는 시설 활용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설 소유권을 시가 단독 보유하는 것으로 합의했고, 법률 자문을 거쳐 무상 귀속하기로 확정했다. 이어 공동 사업 시행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과도 협의해 시의 단독 소유에 동의한다는 공식 문서를 확보하고 소유권 정리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1계열 실증시설 조성을 위해 내년도 국비로 실시설계비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2계열은 공업용수 수요와 공급 계획을 구체화하고, 민간 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환경부, 공동 사업자와 적극 협력하여 마침내 해수담수화시설 소유권 문제를 해결했다”며 “시설을 활용해 동부산 산업단지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물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