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시철 양산선 설계변경 부적절…양산시 기관경고 처분

국토부, 경상남도 합동감사 결과…공사계획 변경 미보고 관리 부실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10-12 19:26:0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토사 비효율 활용 예산낭비 지적

부산과 경남 양산을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에서 보고 없이 공사계획 변경이 이뤄지는 등 관리 소홀이 있었던 사실이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각 공구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토사를 이용하지 않아 1억5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지 못한 점도 지적돼 양산시가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국토부는 ‘2025년 경상남도 정부 합동감사’를 진행해 도시철도 건설사업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하는 등 부적절하게 업무를 처리한 양산시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추가 반입할 흙과 반출해야 할 흙을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져오거나 처리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다. 양산선 1공구에서는 1만5570㎥의 흙이 더 필요했던 반면, 인접한 2·3공구는 각각 9100㎥와 1971㎥의 남는 흙을 처리해야 했다. 2·3공구의 흙을 1공구에서 받아 재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1공구는 20.8㎞ 떨어진 다른 공사현장의 흙을 가져왔고, 2·3공구는 최대 36㎞ 떨어진 현장에 흙을 처리했다. 이로 인해 1억5100만 원의 사업비를 절감하지 못했다.

또 1공구 시공사가 지난해 11월 공사에 필요한 흙을 공급받는 ‘토취장’을 바꾸는 설계변경을 했으나, 이를 발주기관에 보고하지 않아 정보가 입력되지 않는 등 부실하게 관리된 점이 지적됐다. 여기에다 배수로 덮개로 주로 설치되는 ‘스틸그레이팅’ 1749개는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해야 함에도 사급자재로 구매가 이뤄져 5800만 원의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된 사실이 적발됐다. 노면검지장치 설치 추진 과정에서도 철도안전법에 따른 형식승인 등의 절차 검토 없이 실정보고를 추진한 사실도 드러났다.

양산시가 부산교통공사에 위탁해 추진하는 양산선은 부산 금정구 노포동~경남 양산시 북정동 11.43km 구간으로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7962억 원으로, 양산시는 부산시(530억 원)와 경남도(389억 원), 국토부(4675억 원)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양산시 측은 “감사 결과를 수용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8. 8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