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 해결, 소유권 이전 완료
자금 조달 문제로 개원이 차일피일 미뤄지던 경남 양산 ‘(가칭)웅상중앙백병원’(국제신문 지난달 14일 자 8면 등 보도)이 대출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년 진료 개시를 목표로 개원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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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문을 닫은 웅상중앙병원. |
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병원 측은 최근 금융권 대출 심사를 통과, 오는 11일 잔금 180억 원을 지급하고 소유권 취·등록 절차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6월 병원 측이 채권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계약을 맺은 지 4개월여 만에 소유권 이전 절차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양산 동부지역에서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유일한 종합병원이던 웅상중앙병원이 경영난으로 지난해 3월 문을 닫자, 병원 측은 2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금 20억 원을 지급했다. 병원 측은 애초 11월 개원을 목표로 잔금 180억 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출 심사 과정이 순탄치 않아 잔금 지급이 미뤄졌고, 이 과정에서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병원 측은 그동안 잔금 준비와는 별개로 재개원 준비를 진행해 왔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위한 시공사를 선정하고 소방 및 배관 점검까지 마쳤다. 의사 8, 9명과 전문 경영인 1명, 간호사와 원무팀 등 과거 웅상중앙병원에서 근무한 이를 중심으로 인력도 확보한 상태다. 이르면 이달부터 병원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웅상중앙백병원은 앞서 지난 7월 말 경남도로부터 병원 설립 사전심의 승인을 받았는데, 총 225병상에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치과 한방내과 등 11개 진료과목과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병원급으로 신고했다. 종합병원이 되려면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가 있어야 하는데, 전문의 확보가 쉽지 않아 우선 병원급으로 개원한 뒤 향후 종합병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