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축구학과는 지난 3일 본관 106호에서 국가대표팀 및 프로축구단에서 활약한 우원재 축구분석관을 초청해 ‘현대 축구 트렌드와 압박 전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우 분석관은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상주상무, 인천유나이티드 등에서 분석 스태프로 활약했으며, 이후 남자 U-23 국가대표팀 스포츠 사이언티스트와 여자 국가대표팀 분석관으로 활동한 바 있는 대표적 현장형 분석 전문가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실제 프로팀 및 대표팀에서 활용된 경기 분석 자료와 전술 전략 수립 과정을 생생히 공개하며 진행됐다. 우 분석관은 경기 데이터 해석법, 상대 전력 분석, 압박 전술 유형, 경기 중 전술 수정 사례 등을 실제 영상 자료와 함께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현대 축구의 전술적 트렌드 변화와 팀 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압박 전략 수립 과정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강의 내내 날카로운 질문과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진대근 축구학과장은 “단순히 경기를 ‘보는’ 수준을 넘어, 경기를 분석하고 전술을 설명할 수 있는 분석적 사고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였다. 선수, 지도자, 분석관 등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명대 축구학과는 2026학년부터 축구·스포츠산업학과로 새롭게 개편되어, 변화하는 스포츠산업 환경에 발맞춘 실무 중심 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산학협력, 현장 실습, 해외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