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동남권 성장 거점이 될 ‘미래자동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가 경남에서 문을 열었다. 지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배터리 성능 검사와 인증 지원 등을 제공,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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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남 양산시 동면 가산일반산단에서 ‘미래자동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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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2일 양산시 동면 가산일반산단에서 해당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2023년 4월 산업통상부의 초광역협력 사업(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에 선정됐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증가에 따라 국내외 폐배터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 관련 사업 육성을 공동 추진해 온 데 따른 성과였다. 이후 경남도 산하 경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도맡았고, 최근 연면적 1606㎡ 규모 연구동과 시험동으로 구성된 해당 센터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곳은 배터리 200개 분량의 적재시스템, 배터리 팩·모듈 진단장비, 소형 모빌리티 성능 평가 장비 등을 갖췄다. 사업비는 국비 86억 원, 경남도·양산시 85억4000만 원, 부산시 18억 등 모두 189억4000만 원이 투입됐다.
수집된 폐배터리는 성능 진단과 평가를 거쳐 다른 전동화 제품에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업화하거나 재활용업체를 통해 배터리 원료로 활용한다. 통상 자동차 배터리는 여러 개의 셀을 묶은 팩 형태로, 잔존 용량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없지만, 전통 오토바이나 휠체어 등 소형 모빌리티에는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학융합원이 기술 개발 지원과 인재 양성 등을 뒷받침한다. 경남도 등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정·주행성 등을 인증하는 센터로 지정받기 위해 관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배터리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주 부지사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희소가치가 있는 자원 재순환 지원체계를 선점하고, 도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산업 성장동력의 중심, 미래 폐자원 활용 생태계 혁신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