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취소 신청’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C) 취소 신청 사건에서 우리 정부가 승소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소신청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에 “론스타 소송의 승소는 국가적 경사다. 그런데 승소 후 숟가락 논란이 일어 나고 과거 중재취소신청과 관련하여 이러 저러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며 당시 한동훈 전 장관 결단에 대해 “소신 있는 결정으로 평가 받을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정 장관은 “취소소송은 한 장관이 법무부를 떠난 이후 본격 진행되어 내란 시기에 구술심리가 있었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며 “정치적 혼란기에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한 법무부 직원들, 정부대리인인 변호사 등 모든 관계자들의 헌신이 모아져 승소를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운이 다시 상승하는 시기에 모두 함께 감사하고 즐거워 해야 할 일이다”며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비판 여론을 뚫고 항소 결정을 내린 한동훈 당시 장관의 공과 이후 절차 진행 과정에서 사안을 이어받아 자기 소임을 다한 실무자들의 역할을 함께 되새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