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노인복지관(관장 김채영)은 동아대학교병원 사회공헌단과 함께 어르신이 직접 만든 아침빵을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빵빵한 아침’ 프로젝트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지역 6개 학교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ESG 동아대학교병원 사회공헌단 지원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아침 결식을 예방하고, 동시에 노인일자리사업단 어르신들의 생산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구노인복지관의 노인일자리 공동체 사업단인 효자손쿠키베이커리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제빵을 맡아 빵과 음료가 포함된 아침꾸러미를 손수 준비하며, 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활동 과정에서 세대 간 따뜻한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포 전날에는 동아대학교병원 사회공헌단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제빵 및 포장 등을 지원하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봉사단도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 활동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김채영 관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아지는 요즘, 아이들이 따뜻한 빵 하나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자신이 만든 빵이 아이들에게 전달된다는 것만으로 큰 보람과 자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노인복지관은 해당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역 자원(168도시락국, 콩마당카페, 동구할메이드 등)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원 수량 증가 시 추가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