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한옥체험관이 개관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리모델링을 한다. 노후 숙박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해 ‘원도심 관광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김해한옥체험관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달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1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리모델링으로 숙박동 13실 내부를 새단장하고, 회의실 방문자센터 기프트샵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2006년 개관한 김해한옥체험관은 한옥 숙박과 체험으로 관광객과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9월 새 단장한 북카페 ‘명월’은 연간 6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김해 대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숙박 시설이 오래돼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침구류가 너무 오래됐고 숙소 안 화장실 난방도 안 되며 에어컨 물이 새거나 문풍지가 방한 방풍이 안 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 게다가 한옥체험관 내 식당에 외부 고객이 몰리면서 주객전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김해시는 식당을 폐지하고 그 공간에 전통의 미를 살린 회의실 방문자센터 기프트샵 등을 조성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수로왕릉 봉리단길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된 원도심 관광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2월 숙박동 공사가 본격화하면 준공까지 한옥체험관을 휴관했다가 연말 재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