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와 부산 해운대구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바다와 문화로 이어진 두 도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통영시는 해운대구와 지난 28일 해운대 웨스틴 호텔에서 양 도시의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해 양 시·구 의회 의장단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또 통영 출신의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과 재부통영향우회 강인중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두 도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통영시와 해운대구는 해양관광과 문화예술이라는 공통 분야를 바탕으로 관광·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 가능성과 협력 필요성을 확인했다. 통영시는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고향이자 바다와 섬들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해양관광 문화도시다. 해운대구는 산·바다·온천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해양 관광도시이다. 이 같은 특색과 장점을 살려 행정·경제·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