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공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 공범으로 지목된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가 경제지 기자에게 회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돈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조 대표는 현직 경제지 기자에게 매달 월급 형식으로 돈을 주고 자신의 회사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쓰도록 한 혐의(배임증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대표가 해당 기자에게 전달한 돈이 1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해당 기자에 대해서도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8월 29일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특검팀은 조 대표의 배임증재 혐의 등을 추가해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조 대표의 구속영장은 6일 발부됐다. 특검팀은 구속된 조 대표를 상대로 IMS모빌리티에 대한 대기업 투자 과정에서 김건희 씨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