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영선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호영)는 지난 12월 10일 ‘위기를 돌보는 영이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절영해안마을 발전협의회 관계자, 영이들 등이 참석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 영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영이들’ 사업은 도움 요청조차 어려운 위기가구를 이웃이 먼저 발견해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모든 위기 가구를 즉시 발견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도움의 필요를 가장 먼저 알아볼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이웃이라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첫해를 맞은 영이들 사업은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 △돌봄 공백 △주거 불안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 조기 개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6명의 영이들은 단순 발굴을 넘어 정서적 지지,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회복 관리까지 수행하며 주민 중심의 선제적 복지 모델을 실현해 의미를 더했다.

이기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여러분의 따뜻한 발걸음 하나가 이웃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냈다”며 “영이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지역을 더 밝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영 영선2동장은 “2026년에도 주민이 주도하는 위기 발견과 긴급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복지 안전망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