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지역위원장(오른쪽)이 18일 신임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민주당 제공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지역위원장이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취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이사장 정청래)은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재영 위원장을 신임 원장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을 지낸 글로벌 경제전문가로, 민주당의 중장기 정책과 공약 개발을 총괄하는 민주연구원을 이끌게 된다.

지난 8일 원장 지명 당시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이 위원장을 “국제경제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평가하며, 이번 인선은 2026년 지방선거를 포함한 향후 정책·공약 체계의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영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원을 거친 국제경제 전문가다. 특히 유라시아 경제, 북극항로, 에너지·물류 구조 변화 연구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경제안보 강화 등을 핵심 국가 전략으로 제시해 왔다. 민주연구원 측은 이러한 복합 위기 시대에 국제 정세와 경제 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연구원 수장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양산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UN국제물류센터 양산 유치 전략 세미나, 양산인도국제영화제 개최 등을 통해 지역 발전과 국제 협력을 연계한 정책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