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급한 척추 수술…시기 놓치면 평생 장애 안고 살아야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360> 골절로 휠체어 생활 변성욱 씨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02-05 18:37:0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IMF 외환위기가 변성욱(가명·63) 씨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생계수단이던 가계를 폐업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다가 아내도 자식들도 곁을 떠났다. 연락이 닿지 않은지 오래다.

극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겨우겨우 버텨온 삶에 갑작스러운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11월 자택 복도에서 빨래를 널다가 발을 헛디뎌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며 오른쪽 발목 골절을 입었다. 응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최초 진단한 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판단을 받았고 이후 방문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이어가게 됐다.

이후 변 씨는 골절 부위에 나사못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돼 추가 검사를 받았고 요추 1번 골절이라는 또 다른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보조기를 착용한 채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의료진은 요추 절제술과 흉추 고정술이 시급하다고 수술을 권유했지만 문제는 치료비 부담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변 씨는 매달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등을 포함해 약 101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보증금 없는 LH임대주택에서 지내고 있지만 별도의 저축은 없다. 이미 발생한 치료비도 미납 상태이고 신경외과 수술비만 최소 600만~700만 원이 예상된다. 향후 치료비까지 더하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변 씨는 노령연금으로 생활하는 고령의 모친에게조차 입원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병상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정형외과 수술 당시 보건복지부 긴급의료비 지원으로 300만 원을 지원받았으나 이후 발견된 척추 골절로 추가 수술이 필요해지며 한계에 부딪혔다. 의료진은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회복이 어려워지고 평생 거동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변 씨에게 필요한 것은 의료비 지원이라는 따뜻한 손길이다. 병마와 가난의 이중고 속에서도 생명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의 유일한 희망이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040-01-035763-2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국민은행 115301-04-141525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051)853-0429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도청도설] if, 손아섭
  9. 9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0. 10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