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리2호기 수명연장 원안위 승인은 위법” 시민단체 무효 소송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6-02-10 19:06:3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을 멈춘 지 3년째인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고리 2호기)를 정부가 수명 연장(계속운전)하기로 한 결정(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4일 자 1면 등 보도)을 두고, 환경단체들이 1000명이 넘는 시민과 함께 법원에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사고관리계획서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는 등 위법한 승인을 했다며 수명 연장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백지화 시민소송단과 환경운동연합 등이 10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고리 2호기 수명 연장 무효 소송 소장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제공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백지화 시민소송단 등은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고리 2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단에 따르면 이날 소송에는 시민 1108명이 원고로 참여했으며, 이 중 고리원전 반경 80㎞ 내에 거주하는 시민은 391명에 이른다.

이들은 고리 2호기 계속 운전을 위한 원안위 승인의 위법성을 주장한다. 소송단은 원안위 심사 당시 주기적안전성평가 보고서 제출 기간이 1년이나 늦어졌다고 봤다. 또 사고관리계획서 심사 때 테러 행위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원자로 격납고의 영향평가를 하지 않는 등 절차적 하자와 위법성이 다수 있다는 이유도 들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원안위는 설계수명 40년이 끝난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을 2033년 4월까지 승인했다. 1983년 8월 10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두 번째 원전인 고리 2호기는 설계수명이 끝나 계속운전이 허용된 세 번째 원전이기도 하다. 현재 올해 상반기 중 재가동을 목표로 설비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이날 소송단을 비롯해 환경운동연합 등이 부산시청 광장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각각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수명 연장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원안위가 최신 안전 기술 기준 적용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중대사고 등 핵심 안전성 검증을 스스로 포기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전국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신규 건설 등 ‘핵 폭주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8. 8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