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경제계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연내 조기 개통’에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선 개통 후 정산’을 유일한 해법이라며 조기 개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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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열린 김해상공회의소 정기총회에서 김해 경제계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개통을 촉구했다. 김해상의 제공 |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7일 2026년 정기 의원총회를 개최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촉구’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석 의원들은 복선전철 개통 지연에 따른 기업의 경영 부담으로 ▷인근 부산·창원권 우수 인재 채용 어려움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철도 개통을 전제로 한 신규 투자 결정의 지연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국가 일반철도로서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 장유역을 거쳐 창원 마산역까지 약 51㎞를 연결하는 민간투자시설이다. 철도망 개통 때 부전-마산 운행시간이 90분에서 30, 40분대로 단축되는데 부산 창원 간 이동량이 많은 김해시민 입장에서는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이동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하지만 2020년 3월 낙동강 하저터널 지반침하 사고 이후 5년 넘게 공사가 지연됐고 공정률 99%에도 피난연결통로 문제로 또 다시 올해 12월로 개통이 연장됐다. 게다가 2019년 완료된 장유역이 방치되면서 인접 지역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마저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조기 개통에 대한 시민 건의가 있었고,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토부는 해결하는 길을 알아보고, 만약 비용 문제가 있다면 뒤에 정산하기로 하고 일단 개통부터 먼저 하게 순서를 바꿔서라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상의는 특히 올해 초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건의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월 경남도지사 건의를 시작으로, 2월에는 경남상의협의회와 함께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달 4일에는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장유지역 주민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한 바 있다.
노은식 김해상의 회장은 “정부와 시공사는 법적 분쟁을 뒤로 하고 우선 열차를 달리게 해 동남권 광역 경제권 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상의도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연내 개통될 때까지 지역 유관기관과 계속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