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미식회·출항식 등 예정
11개월 동안 4만 해리(7만4000㎞)를 항해하는 ‘클리퍼 세계일주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요트 선단(10척, 30개국, 200여 명)이 국내 기항지인 경남 통영항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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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만4000㎞를 항해하는 ‘클리퍼 세계일주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요트 선단이 국내 기항지인 경남 통영항에 입항했다. 사진은 16일 첫 입항한 경남통영호. 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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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 첫 번째 입항한 요트를 시작으로 10척의 요트 선단이 잇따라 통영항으로 들어왔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 참가한 요트 선단이 우리나라에 입항하기는 처음이다. 이 요트들은 지난해 8월 영국을 출발해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중국을 거쳐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통영에서 일주일 머문 뒤 미국 파나마를 거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다.
통영항에 입항한 요트 선단 중 제일 먼저 들어온 배는 ‘경남통영호’다. 기항지 행사를 국내 최초로 유치한 경남도와 통영시는 경남통영호를 팀 파트너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시켰다. 영국 출신의 전문 선장이 이끄는 ‘경남통영호’는 선체에 ‘경남(Gyeongnam)’과 ‘통영(Tongyeong)’을 새기고 세계 주요 항구를 순회하며 경남과 통영을 알렸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대대적인 환영행사에 들어갔다. 17일 오후 환영식을 시작으로 해양레저 체험, 학술 행사, 미식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19일에는 국제 해양레저포럼과 레이스에 참가한 요트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클리퍼 경기정 오픈 투어’도 진행된다. 앞선 기항지였던 중국 청도~한국 통영 구간 요트 레이스 시상식도 열린다.
20일부터 개최되는 미식 프로그램 ‘포트 테이블’에서는 통영의 대표 수산물인 굴과 장어를 활용한 특별 요리를 선보이는 등 통영의 로컬 식재료와 글로벌 음식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21일에는 클리퍼 대회 창시자인 로빈 녹스 존스턴 경과 경남통영호 선장인 루 부어만의 ‘클리퍼 레이스 라이브 토크쇼’와 뮤직웨이브가 공연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통영에서 미국 시애틀로 향하는 장거리 항해 출항식이 열린다. 높이 30m에 이르는 대형 요트 10척이 돛을 펼치며 바다를 가르는 ‘요트 퍼레이드’가 통영 앞바다에서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