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 길어지고 더 많은 나라로 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전쟁에는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뿐만 아니라 주변 걸프 국가들과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등 여러 나라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전쟁에 관련된 나라가 20개 정도로 늘어나면서 세계 여러 나라가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6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일부 나라들이 전쟁을 멈추기 위한 중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오만 등이 휴전이나 종전을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해 강경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다”고 말하며 협상의 조건을 강하게 제시했다.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면서 세계 석유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92달러, 미국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약 90달러까지 상승했다. 세계 석유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는 석유를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국내 기름값도 함께 상승한다. 최근 우리나라 주유소 평균 기름 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약 1890원, 경유는 약 1910원까지 올라 20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기름값이 오르면 운반비도 올라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물가는 오르는데 경제 성장은 느려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주식시장도 크게 흔들리며 코스피 지수가 급락했다가 다시 오르는 등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고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 우리 경제에도 더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국제유가와 물가, 금융시장 상황을 잘 살피고 국민 생활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오자 아버지께서 뉴스를 보고 계셨습니다. 중동 전쟁 때문에 국제유가가 올라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였습니다. 아버지는 “요즘 주유소에 가면 기름값이 너무 올라서 걱정이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회사까지 자동차로 출근하는데, 예전에는 한 번 기름을 넣으면 7만 원 정도였지만 요즘은 9만 원 가까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자동차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학교 앞 빵집에 들렀는데, 빵 가격도 조금 올랐습니다. 빵집 아저씨는 “재료를 가져오는 운송비가 올라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조금 올렸다”고 전하셨습니다.
학교 급식 시간에도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떤 친구는 부모님이 택배 일을 하는데 기름값이 올라서 하루에 쓰는 돈이 더 많아졌다고 걱정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버스 요금도 나중에 오를 수 있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저녁에 가족이 식탁에 모였습니다. 어머니는 “물가가 많이 올라 장 보기가 부담스러워졌어”라고 말씀하셔서 우리 가족은 가까운 곳은 걷고, 주말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나는 기름값이 오르면 단순히 주유소 가격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운송비와 물건 가격까지 함께 올라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름값 상승과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우리나라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